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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치료기

구순염 20220923 피부과

by FrankUniq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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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마지막 구순염 포스팅 이후로 글이 없었다는 건 구순염으로 다시 피부과를 방문한 적이 여태까지 없었다는 것이다.
꽤 오래 잘 살아남았는데 2022년 추석 이후 입술 위아래 양옆 가장자리가 하얗게 일어나다 못해 노란 고름 딱지까지 굳게 되었다. 입술이 따갑고 입술을 안쪽으로 움츠리면 밖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바로 아래 층 속 진물이 있는 느낌이 들었다.
이번에는 하루 2회 항생제 알약, 항염.항균 실크론지 연고를 처방받았다.
연고를 고름딱지 위에 바로 바를지 닦아내고 바를지 궁금했는데 씻어내지 않고 그대로 연고를 발라도 된다는 답을 들었다.

220923 12:08

약의 효과는 좋았다. 사흘간 항생제 약을 먹고 연고를 발라주면서 입술의 따가움은 점점 사라지고 입술은 깨끗해졌다.

현재: 양치 직후 입술 양쪽 끝이 붉고 하얀 부스러기처럼 있다

현재는 아침에 바세린이나 립밤을 한 번 발라두면 따가운 느낌 없이 하루는 버텨진다. 매운 음식이 입술에 닿으면 여전히 따가운 게 남아서 입술 끝을 휴지로 두드렸을 때 아무것도 묻어나오지 않도록 물을 묻혀 톡톡 닦고 바로 보습제를 발라주고 있다.
입술이 따갑지는 않으나 여전히 방심하면 입술 양 옆 끝에 하얀 가루처럼 자주 생겨 있고 입을 조금만 크게 벌리려고 하면 금방이라도 옆이 찢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실제로 찢어지는 상처가 생긴 적도 간혹 있었다.
그래도 립밤 정도로 관리가 되기는 하는 수준이 되어 식사 후 립밤에만 특히 신경써준다면 지저분해보이게 되는 입술 옆 트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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